하이투자증권은 24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양호한 실적 예상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52%, 145% 증가한 900억원 이상으로 증권업종 내에서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며 “특히 이는 일회성 이익이 아닌 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 수익 등 핵심 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2011.4~2012.3) 연간 순이익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2500억원 전후 수준”이라며 “증권의 리테일 영업력 강화로 브로커리지 및 자산관리 부문이 보수적인 관점에서도 전년대비 10% 이상 증가, 지난해 실적 훼손의 요인이었던 트레이딩 부문이 조직 개편 및 보수적인 운용전략에 따라 회복, PI 투자 회수에 따른 매각익 예상(세전 약 500억원) 및 차입금 감소로 이자비용 감소 효과(세전 약 80억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PF 및 ABCP 현대산업개발, SK건설, GS건설 등 대형 우량 건설사 발행건으로 부도 가능성이 낮아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저축은행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최근에는 저축은행 인수보다 차입금 상환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