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3일부터 23일까지 14개국 세관직원 19명을 초청해 관세행정기법 연수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는 수출입통관제도, 관세심사제도, 관세조사제도,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제도 현황, 한국 전자통관시스템 등 관세행정 전반에 대해 2주간에 걸쳐 우리의 선진관세행정제도를 전수하고 ‘세관 현대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실시했다.
관세청은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주관하는 기업환경평가 통관분야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해 개도국들의 벤치마킹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부응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관세행정기법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해 지금까지 관세행정 부서 책임자를 대상으로 총 63회, 약 10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관세청의 다양한 제도, 시스템, 행정문화를 개발도상국에게 전수함으로써 미래를 선도하는 관세청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개도국 세관의 현대화사업 추진 시 필요한 제도와 시스템 등을 지원함으로써 한국과 한국기업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무역 및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