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장급 27명 '청렴서약서' 받아

입력 2011-06-22 12:50수정 2011-06-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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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원 모두 ‘청렴서약서’ 제출할 것 지시

행정안전부가 산하기관의 부적절한 연찬회가 구설수에 오른 데 대해 간부 공무원들에게 ‘청렴서약서’를 받는 등 공직기강 단속에 나섰다.

행안부는 매달 초 열리는 정례 확대간부회의를 긴급히 당겨 ‘공직기강 확입을 위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국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청렴서약서를 제출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 27명이 ‘청렴서약서’를 작성해 맹형규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고 행안부 본부와 소속기관,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기관별로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실천대책’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불필요한 워크샵이나 출장 등의 외부행사를 자제하고 행사비용을 외부 기관에 전가하지 못하도록 일상감사를 거치도록 했다. 또 업무와 관련해 사적인 편의 제공을 포함한 부당한 지원과 요구를 금지했다.

아울러 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서약서를 작성해 감사관실로 제출하도록 하고 앞으로 목ㆍ금 행사는 가급적 자제하도록 지시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맹 장관은 회의에서 “그간 당연시되어 온 공직 내 관행들도 냉철하게 돌아보고 공직사회가 새롭게 변모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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