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카르스텐스 워싱턴 방문...28일 집행이사회 소집·30일 선출
국제통화기금(IMF)이 차기 총재 선출을 앞두고 최종 후보자 2명에 대한 면접을 이번주 실시한다.
IMF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새로운 총재 선출을 위한 과정이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과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 등 후보 2명이 이번주 IMF 집행이사회와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면담을 위해 카르스텐스 총재는 이날 IMF 본부가 있는 워싱턴에 도착, 이틀간의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21일에는 IMF 집행이사들과 공식적인 면담이 예정돼 있다.
라가르드 장관은 22~23일 워싱턴을 방문해 같은 일정을 소화한다.
IMF는 "이번에 집행이사들과의 면담 활동을 통해 각 후보는 IMF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제시하며 이사들은 후보들과 견해를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이들 후보와의 면담을 마친 뒤 오는 28일 집행이사회를 소집해 30일까지 총재 선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차기 총재로는 유럽이 지지하는 라가르드 장관이 유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카르스텐스 총재가 개도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