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 강세에 하락…1082.20원

입력 2011-06-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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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다만 그리스 재정위기가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하락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달러·원 환율은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현재 3.70원 내린 1082.2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내린 데 따라 3.00원 내린 1082.90원에 출발했다.

유로화도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로화는 유럽안정지금(EFSF) 규모 확대 소식에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코스피도 25.11포인트 이상 오르며 환율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하락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의 신임 투표가 이날 이뤄짐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임 투표가 통과돼야 국제사회로부터의 구제금융을 지원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수급은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지만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보이지 않고 있다. 전일 외국인의 채권 매수 자금은 이날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시장참여자들은 보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에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다”며 “환율이 1080원대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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