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대한소아과학회,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21일 서울교육연수원에서 서울시내 비만 초·중학생들의 학부모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제1회 비만예방 부모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학생들의 비만율은 2009년 13.7%에서 2010년 14.3%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린이 비만은 지방세포수 자체가 늘어나는데다 75~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아비만의 치료는 식이의 조절, 운동요법, 행동수정의 3요소가 필요하다. 특히 소아비만의 경우 가족의 협조와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과 그룹치료를 병행하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교육청 측은 전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대한소아학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소아청소년들의 영양불균형을 개선하고 비만율 감소를 위해 다각도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