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2단계 건설 공사의 일부인 탄천구간터널 공사를 20일 마무리해 강남구와 송파구가 지하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공사는 신논현역에서 삼성동 COEX(코엑스)앞을 경유, 탄천을 횡단해 종합운동장까지 연장 4.5㎞으로 2013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으로 현재 토공굴착 공사가 진행 중이다.
탄천 횡단구간은 하천물 흐름과 제방보호를 위해 제방을 절단하지 않고 제방과 하천 밑을 통과하는 터널공법을 채택했다.
터널상부 3~5m까지 차수그라우팅을 실시해 하천수가 터널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탄천 양쪽에 터널작업구를 설치후 2010년 7월부터 터널을 굴착해 탄천제방 유실 및 터널붕락 사고 없이 1045m 구간을 안전하게 관통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지하철 9호선 2단계 사업은 총사업비 5330억원을 투입해 5개의 정거장과 모든 정거장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스크린도어 등 편의시설이 완비된 시설물로 건설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 전 구간이 완료되면 송파ㆍ강동지역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저한 품질관리로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 9호선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