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원, ING 美 온라인뱅킹사업 인수

입력 2011-06-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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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달러 규모...업계 5위로 '껑충'

미국의 거대 신용카드서비스업체 캐피탈원파이낸셜이 온라인뱅킹을 중심으로 은행 사업을 확대한다.

캐피탈원은 네덜란드의 금융그룹 ING의 미국 온라인뱅킹 사업부문인 ING다이렉트USA를 90억달러(약 9조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캐피탈원은 앞서 미국 8개 주에 소매금융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체 온라인뱅킹 서비스를 제공했다.

ING다이렉트는 미국 전역에서 770만명의 고객에게 온라인뱅킹 서비스를 제공해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차드 페어뱅크 캐피탈원 최고경영자(CEO)는 "진정한 (금융) 프랜차이즈가 탄생할 것"이라면서 "주요 지역에서의 지점 개설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피탈원은 미국 예금 기준으로 8위 은행이며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5위로 순위가 상승한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ING는 캐피탈원으로부터 62억달러의 현금과 28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받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거래가 종료되면 ING는 캐피탈원의 단일 최대 주주가 되며 이사회 참석 자격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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