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최중경 장관이 지난 15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회동해 산업인력 양성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는 산업인력의 수요 부처인 지경부와 인력 공급을 담당한 교과부가 부처간 장벽을 허물고 산학협력, 연구개발(R&D)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최 장관은 "산업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적으로 필요한 인력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의했고 이 장관은 "산업체 경험이 있는 인력이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 대학 등에 활발히 진출하는 것이 좋다"고 화답했다.
이번 논의를 통해 두 부처는 R&D 등 대학에 정부의 재정을 지원할 때 대학 구조조정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투자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 체제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대학 R&D 지원 자금을 장비구입이나 건물 신축 등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인적자본을 확충시키는 데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