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이틀 연속으로 소폭 상승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일보다 배럴당 0.31달러(0.27%) 오른 111.8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56달러(4.58%) 하락한 배럴당 94.81달러로 마감됐다. WTI 가격이 배럴당 95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3.06달러(2.54%) 내린 117.10달러 선에서 사고 팔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회복세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들이 발표되고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의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체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