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가입자 6.7% 증가한 3340만명…IPO후 주가 67% 급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계 최초로 기업공개(IPO)에 나선 링크드인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링크드인의 지난 5월 가입자가 3340만명으로 전월 대비 6.7%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3~4월 가입자가 2.5% 감소한데 비하면 IPO가 이뤄진 지난달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다.
링크드인의 지난달 가입자수는 미국시장에서 페이스북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스페이스의 349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페이스북의 미국내 가입자수도 전월의 1억5410만명에서 1억5720만명으로 늘었다.
켄 세나 에버코어파트너스 분석가는 "링크드인이 가입자 증가로 강한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가입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링크드인은 가입자를 오는 2017년까지 전세계 5억명으로 확대할 것을 목표로 잡았다.
앞서 링크드인은 지난달 18일 IPO를 통해 총 3억5200만달러(약 3810억원)를 조달했다.
링크드인 주가는 IPO 이후 67% 급등했다.
링크드인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9390억달러, 순이익은 14% 뛴 208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