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전일저축은행 후순위채권에 대해서도 피해가 확인될 경우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에 대한 후순위채 보상만 받아 주는 것에 대한 질문에 권 원장은 "전일저축은행 후순위채도 신고를 받아 줄 것"이라며 "다만 전일저축은행 후순위채는 공모가 아닌 사모방식으로 발행된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렇더라도 신고가 있으며 (상황 파악 후) 보상하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전일저축은행은 지난 2009년 말 영업정지 조치를 받고 예보로 넘어가 가교저축은행에 포함돼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영업정지 받은 저축은행의 후순위채 피해자의 피해 신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