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회장 김경배)의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비상대책위는 15일 오후 2시30분에 대한상공회의소 앞에서 ‘전국 300만 중·소상공인 생존권 수호를 위한 집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집회는 90%가 중소기업 회원사인 대항상의가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 반대 의견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5대 해결방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이 제시한 5대 해결방안은 △정부 및 공공기관, 비계열사 협력업체 거래 금지 △중소기업 적합 업종에 포함 △사업조정제도 활용 △중소소상공인 마케팅 전담조직 조직 확대 △대기업 계열사 및 MRO업체 불공정행위 상설감시기구 설치 등이다.
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한상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표해야 한다”며 “그런데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에서 대기업과 같은 불가입장을 밝혀 전국의 중·소상공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바로 CJ회장으로 두부 등 식품 분야가 적합업종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라는 일부 소상공인의 시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MRO 관련해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며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이 밝힌 ‘대기업 MRO 문제 5대 해결방안’ 입법의 추진과 자유선진당 김용구 의원의 ‘소모성자재 납품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승재 사무총장은 “이번 집회는 300만 중·소상공인의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만들어진 자리”라며 “9월로 예정돼 있는 전국소상공인 10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연합 집회를 앞둔 출정식의 의미도 갖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