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 '고수', "화장품 냄새 그리워"

입력 2011-06-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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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고수가 평소 반듯한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고수는 14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고지전' 제작보고회서 멜로 영화가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화장품 냄새가 그리웠다" 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분위기가 이상해지자 고수는 "항상 매니저와 하균형의 스킨냄새를 맡았다" 며 덧붙였다.

사회자를 맡은 박경림은 고수에게 "수습하는 거냐?" 며 확인 질문을 해 제작보고회장은 또 한번 뒤집어졌다.

고지전에 함께 출연한 류승수는 "고수가 꽃미남 배우라 조심스럽고 예민할 줄 알았는데 장작패는 대는 고수였다" 며 "처음 만났지만 거친 영화에 어울리는 배우 아닌가" 라고며 고수에게 터프한 면모가 있음을 밝혔다.

한편 고지전은 한국전쟁을 소재로 다룬 영화이며 '남자는 남자다' 를 연출한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내달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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