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4∼15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의 기술 정보를 교류하는 국제기구인 ISGAN(International Smart Grid Action Network)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SGAN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20개국이 참가해 스마트 그리드 기술과 보급, 실증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연구개발 등에 협력하는 국제 협의체다.
ISGAN 설립을 주도한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정식으로 ISGAN 사무국이 돼 스마트 그리드 기술 표준 마련 등 논의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
참가국들은 공동 프로젝트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등 본격적인 국제 협력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다.
회의 후에는 스마트 그리드 사례 연구와 비용 편익 분석 등을 다루는 워크숍이 열린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보여준 한국의 리더십은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의 핵심 이슈라 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표준, 인증 분야 등에 관한 국제 논의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견인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