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부 폐지, 외압과 이해 관계자들 의해 좌초"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14일 사법개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수도권 소장파의 축인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법개혁 중단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국회 사법개혁특위의 논의 중단을 강하게 비판한 뒤 “개인적으로 (사법개혁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 것이며,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뜻을 같이하는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법개혁을 7.4 전당대회와 연계하겠다는 뜻이다.
정 의원은 특히 “성역을 건드리지 못하는 대검 중수부는 폐지하고 특수수사청을 설치하자는 당초의 (여야) 합의가 외압과 이해 관계자들에 의해 좌초된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반대하는 측은 검찰, 청와대, 검찰 출신들, 그리고 뭔가 꺼림칙한 사람들 아닌가 싶다”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