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IBK기업은행과 특성화고 취업률 제고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그 동안 대학생만 채용하던 은행 신입사원 채용에서 올해 최초로 특성화고 학생 20명(130명 채용의 15.4%)을 채용했다.
시교육청과 IBK기업은행이 협력해 다음달 13일 특성화고 채용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특성화고 학생 채용을 위해 기업은행의 취업포털사이트인 ‘JOB WORLD’ 내에 별도의 특성화고 산학협력 채용관을 운영, 취업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양측은 중소기업 취업 장려 및 중소기업 인식 개선, 중소기업 취업마인드 제고 무료 특강 실시, 특성화고 학생 현장체험 실시, 우수 중소기업 발굴 및 특성화고 홍보, 중소기업 직업체험 기관 지원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또 이번 협약 체결 후 금융 분야 산·학·관 협의회를 정례화 하고 중소기업 관련 분야 협의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산·학·관 협약 프로그램 사업으로 특성화고의 취업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성화고 학생의 금융 분야 채용 확대와 중소기업의 취업 수요·공급의 불일치 해소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한국전기공사협회와 특성화고 전기 관련 학과 취업 희망 학생들이 한국전기공사협회 산하 기업에서 현장실습 및 취업을 할 수 있는 업무 협약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전기공사인력개발원에서 교사를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사가 현장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