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3G, 와이파이 모두 지원....KT통해 내달 판매예정
글로벌 스마트폰 제작업체 HTC가 KT와 손을 잡고 7월부터 와이브로 기반의 4G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출시해, 국내 4G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예고했던 바와 같이 스마트폰 EVO(이보) 4G+와 태블릿 Flyer(플라이어) 4G다. HTC코리아는 오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들 제품을 정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스펙은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려한 그래픽과 빠른 처리속도를 보여주며 선명한 4.3인치 qHD 대형 화면을 장착했다. 또 한층 개선된 HTC 센스 UX(User Experience, 사용자 환경)이 적용돼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3D 사용자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에는 130만 화소 카메라가 있어 셀프 촬영도 가능하다.
한편, 이 제품은 작년 미국에 스프린트를 통해 첫 4G 스마트폰으로 출시됐으며 판매량에서 역대 단말기 중 최고를 기록하며 미국 전역에서 매진 사태를 빚은 바 있다.
이 제품은 지난 2월 해외 전시회에서 공개됐으며 스마트폰 이보4G+와 마찬가지로 KT의 3W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기존 태블릿과 다르게 터치기능과 더불어 펜 인식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HTC 스크라이브(Scribe)’ 기술이 적용됐다.
화면크기는 7인치며 1.5GHz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해 아이패드2나 갤럭시탭10.1보다는 사양이 낮은 편이다. 디자인은 앞, 뒷면 이음새가 없는 HTC 특유의 알루미늄 유니바디(Uni-body) 스타일을 적용했으며 안드로이드버전은 향후 허니콤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