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얼음팩·부채·살충제 등 한여름 상품 불티

입력 2011-06-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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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이지만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몸으로 느껴지는 계절지수는 벌써 한여름이다.

훼미리마트는 5월 30일부터 6월 12일까지 2주간 상품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 8월 한여름에나 판매되던 상품들이 벌써부터 판매가 급증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7월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는 여름전용 상품인 얼음팩과 부채 등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각각 138.5%, 10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출이 더욱 많아지게 되는 여성들은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찾게 되면서 썬크림 상품 매출이 8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니큐어나 제모제 등의 미용용품도 78.2% 증가했다.

전국 피서지에 벌써부터 더위를 피해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피서객이 몰리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해변가 주변 150여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매출이 5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여 일찍 개장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연일 30도를 웃도는 기온으로 인해 인근 점포의 매출은 무려 73.1%나 급증했고 경포대 등 동해안 인근의 점포의 매출도 6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충일 연휴와 모레축제가 있었던 지난 6월 첫째 주말 3일간 해운대 해수욕장은 135만명이 피서객이 몰리며 매출이 205%까지 매출이 급증하기도 했다.

해변점포에는 나들이객들이 붐비며 먹을거리가 많이 판매됐다. 맥주와 안주류를 많이 찾으며 156.6%, 107.6%가 증가했으며 즉석밥, 생수 등도 각각 73.7%, 66.9% 증가했다.

김동근 보광훼미리마트 영업본부 이사는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일찍 찾아오면서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상품과 바캉스 용품들이 벌써부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며 "여름전용 상품을 강화하고 피서지 인근 점포에 다양한 바캉스 용품을 운영함으로써 본격적인 여름 마케팅에 돌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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