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SK텔레콤에게 1000억원 가량의 세금을 추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국세청과 SKT에 따르면 국세청이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SKT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수백억원의 과세예고 통지서를 최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협력회사들과의 거래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과 탈세 가능성에 혐의를 두고 지난해 11월 SKT 계열사 및 거래 회사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왔다.
이와 관련 SKT 관계자는 “지난 4월에 세무조사가 끝난 다음 최근 세금추징을 받았다”며 “협력업체가 많다보니 회계처리때 착오가 발생해 세금을 추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정확한 세금은 얼마가 될지 잘 모르겠다”며 “어떠한 기업도 세금 추징금액에 대해서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기업 세무조사 결과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