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입장선회...라가르드 지지할 듯

브라질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차기총재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을 지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11일(현지시간)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측근들을 인용, "브라질 정부가 신흥국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IMF 개혁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한 라가르드 장관을 지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정부는 수일 안에 라가르드 장관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IMF 총재 선거에 출마한 라가르드 장관과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나란히 브라질을 방문해 지지를 요청했다.

카르스텐스 총재는 지난주 엘살바도르에서 개최된 미주기구(OAS) 총회를 통해 중남미 12개국으로부터 지지를 받았으나 결정적으로 브라질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브라질 정부는 라가르드 장관에 더 호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5개국을 상대로 단일후보를 지지하자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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