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당정협의서 논의 본격화… 재원 마련 최대 관건
한나라당이 의무교육 적용 대상을 정부가 발표한 당초 만 5세에서 만 3~4세 어린이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12일 “대학 등록금 부담 완화 다음으로 추진할 사항이 보육지원 확대”라며 “미취학 아동에 대한 의무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오는 14일 당정협의에서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의 가닥을 잡는데 이어 보육지원 강화 방안을 본격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재원 마련을 두고 정부 측이 난색을 표할 가능성이 커 방안이 현실화되기까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어린이를 내년부터 사실상 의무교육 대상에 편입해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유치원비와 보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