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라트비아 경제협력 확대 다짐

입력 2011-06-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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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발효되면 경협 확대될 것”

동유럽국가 라트비아의 총리와 국내기업인들이 만나 FTA 발효 이후의 양국간 경제협력을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등 경제4단체는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Valdis Dombrovskis) 라트비아 총리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동북유럽에 위치한 라트비아는 발달된 산업인프라와 북유럽, 러시아 및 CIS 지역을 아우르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최적의 물류중심지로 꼽히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문희정 남영산업 부회장, 임병권 현대자동차 상무, 강의환 대우인터내셔널 상무 등 국내기업인 100여명과 솔베이가 실칼나(Solveiga Silkalna) 라트비아 총리 외교수석, 안드리스 오졸스(Andris Ozols) 개발투자청장, 페테리스 바이아스(Peteris Vaivars) 주한라트비아대사 등 라트비아측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라트비아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목재산업이 발달해 있다”며 “목재소비량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에게 좋은 교역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특히 라트비아는 지난 2004년 EU 회원으로 가입한 후 높은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면서 “7월에 한-EU FTA가 발효되면 한국과 라트비아는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돔브로브스키스 총리도 한-EU FTA를 계기로 유럽 진출에 관심있는 한국기업들이 라트비아에 많이 진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한국과 라트비아가 수교를 맺은지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라트비아는 발트3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중 하나로 유명하며, 수도는 ‘리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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