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양건영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와 관련, 1000만달러 규모의 가설시설 철골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9년 한국형 원전(APR1400)의 해외 수출 물꼬를 튼 UAE 원전 사업은 1만4000MW급 4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공사로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이 조인트 벤처를 구성해 진행한다.
범양건영은 이 프로젝트의 가설시설 철골공사 2건에 대한 LOA(Letter of Award) 2건을 받았으며, 오는 6월과 7월 초에 본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총 2700여 톤의 철골이 사용될 이번 공사는 약 1000만 달러 규모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012년 말까지 이다.
범양건영 관계자는 "범양건영의 탄탄한 기술력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공사수주를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올해 해외 사업을 통해 매출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에도 카자흐스탄에서 약 104억원 규모의 티타늄 제련공장 신축공사를 수주한 범양건영은 이번 UAE원전 프로젝트에 참여를 계기로 해외사업에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