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활황타고 KTX개통지역 '들썩들썩'

입력 2011-06-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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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여수, 경주~포항 주변지 고속철도 프리미엄 효과 '톡톡'

최근 지방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전남·전북과 경북에서 고속철도(KTX)의 개통 및 착공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X가 들어서면 전국 모든 지역을 2~3시간에 이동이 가능해져 일일생활권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방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지방 주택 수요자들은 고속철도 개통예정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전북 익산과 전남 여수를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맞물려 오는 9월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2014년말 개통을 목표로 경북 경주와 포항을 연결하는 3895m 길이의 KTX 전용선로 공사가 지난 7일 착공, 그동안 철도 교통의 불편함을 느꼈던 호남지역 및 경북 포항 등의 분양시장이 고속철도 프리미엄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고속철도 개통예정 인근지역에서 올해 분양될 물량은 8개 사업장 총 5386가구 중 4741가구(10년 공공임대 676가구 포함)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신영은 이달 전남 여수시 웅천동 1642번지 일대에 ‘웅천지웰2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2㎡ 총 614가구로 구성된다. 여수엑스포를 앞두고 오는 9월 KTX가 개통예정이며 순천~완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도 이달 중 전남 여수시 덕충동 엑스포타운 1·2블록에 ‘힐스테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0㎡ 총 1442가구로 구성되며,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고속철도 여수역과 인접해 있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제일건설은 이달 전북 전주시 덕진동2가 하가지구 2블록에 ‘오투그란데’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6~84㎡ 총 319가구로 구성된다. 가련산로 및 기린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도 이달 경북 포항시 양덕동 양덕토지구획지구에 ‘e편한세상 1차’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5㎡ 총 637가구로 구성된다. 삼호로 와 환호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환기업은 오는 10월 전남 순천시 매곡동 463번지 일대 매곡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삼환나우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3~155㎡ 총 945가구 중 30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22번국도 및 강변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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