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 시대 도래…개성·감각 뽐내는 아이템으로 부상
보통 스마트폰 사용자는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 2종의 액세서리는 기본으로 구매하고 이후 관심이 있는 분야로 소비를 확대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남성들에게서는 스마트폰을 컴퓨터(PC)를 닮은 똑똑한 기기로 활용하기 위한 확장형 주변기기를 구매하는 소비패턴이 나타난다면 여성들 사이에서는 디자인과 색상 그리고 다양한 소재의 케이스 파우치 등이 패션아이템으로 불티나게 판매된다는 점이다.
특히 국내서 80만대 이상 팔린 애플 아이폰은 20~30대 젊은층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았다. 휴대폰줄을 연신 바꿔 달았던 여성들의 휴대폰 액세서리 구매패턴이 네모반듯한 풀터치방식의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케이스류로 변화하는 양상도 보인다.
또 케이스의 소재와 디자인도 고급화되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에서 가죽 등 특수소재들이 각광을 받고 있으며 명품브랜드 및 유명 디자이너와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정 제작된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케이스의 경우 크게 재질과 콘텐츠에 따라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애니모드 관계자는 “갤럭시S 2는 얇은 두께가 특징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은 그립감이 좋고 슬림한 연출이 가능한 가죽소재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죽 케이스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제품으로 ‘애니모드 갤럭시S 2 가죽 시리즈’가 있다. 애니모드 갤럭시S 2 가죽 시리즈는 핑크 러브(pink love), 인디고 블루(indigo blue), 제이드 민트(jade mint), 라일락(lilac), 캐러멜(caramel), 리얼 오렌지(real orange), 네오 블랙(nero black)의 7가지 다양한 컬러로 스마트폰에 패션을 입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이태리 가죽 소재를 사용했으며 타조패턴을 인쇄해 고급스러운 품격을 연출해 준다. 체인지 커버방식의 패션커버, 덮개가 달린 폴리오 커버, 뒷면에 부착하는 케이스형태의 슬리브 3종으로 가격은 제품에 따라 2만9700~3만7700원이다.
특히 최근에 론칭한 앤디 워홀(Andy Warhol)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없어서 못팔 정도다. 인케이스는 앤디 워홀의 달러스(Dollars), 플라워스(Followers), 카모(Camo), 바나나 디자인을 채용한 아이폰4, 맥북 파우치, 가방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아이폰4 케이스는 개당 7만원의 고가지만 일부 제품은 판매를 시작한지 보름도 채 안돼 품절됐다.
인케이스 관계자는 “브랜드를 차별화하기 위해 유명 디자이너와의 코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주고자 한다”며 “앤디 워홀 아이패드 케이스도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