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국내 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카드 승인실적은 총 39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조8000억원(21.1%)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2조7000억원(7.5%) 증가한 금액이다.
카드 승인실적의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이 2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23.1% 이후 5개월 만이다.
여신협회는 카드 승인실적의 증가 요인으로 소비자 물가 상승, 경제활동인구 증가에 따른 신용카드 수 확대, 가계 소비 지출 증가 등을 꼽았다.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는 4.1%, 유실적 카드 수는 10.4%, 가계 소비지출은 6.7% 늘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지방세,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에 대한 신용카드 결제가 확대되고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된 데 따른 영향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