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실리콘, S-OIL과 투자유치 위한 본계약 체결

입력 2011-06-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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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리콘은 S-OIL과 지난 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투자유치 협약식을 열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국실리콘 윤순광 회장, 안형규 사장, S-OIL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대표이사, 하성기 수석부사장 등 양사 최고 경영진 40여명이 참석했다.

투자유치 방법은 3자 배정 방식으로 한국실리콘이 4104만2750주(지분의 33.4%)의 신주를 발행하고 S-OIL이 265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며 이달 중 주금납입을 완료한다.

이는 기술력을 갖춘 중견기업과 자금 동원력이 풍부한 대기업의 상생전략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최근 대기업 진출과 기존 업체 증설로 확대되는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뤄 원가경쟁력 확보,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실리콘 윤순광 회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의 고순도 폴리실리콘(9-Nine) 상업 생산에 성공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정유업도 폴리실리콘과 같은 화학업종으로 기술 연관성이 있어 양사간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설 투자가 완료되는 2012년에는 연간 1만2000톤의 생산시설을 갖춘 글로벌 폴리실리콘 업체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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