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양용은, US오픈 전초전서 일낸다

입력 2011-06-0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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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제주 야생마’양용은(39.KB금융그룹)이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앞두고 샷 점검에 나선다.

▲양용은
양용은은 10일(한국시간)부터 4일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 7,24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560만 달러)에 출전해 시즌 부진을 턴다.

이 대회는 US오픈 전주에 열리기 때문에 선수들이 샷 감각을 조율하는 대회.

올시즌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못하고 있는 양용은은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US오픈 출전이 확정된 상태다.

지난 3월 양용은은 혼다 클래식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시즌 초반 ‘톱10’3회 들었지만 아직 우승과 거리가 멀고 쉽게 자신의 기량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최경주(41.SK텔레콤)가 우승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이후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에 나섰지만 볼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당해 탈락했고, 5월 말 BMW PGA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4위에 그쳤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샷감각을 살려낸 뒤 US오픈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세계골프랭킹 39윙에 올라 있는 양용은은 올 시즌 드라이버 평균 거리 285.3야드(109위)에 페어웨이 안착률 61.81%(76위), 그린정확도 63.89%(공도 90위), 스크램블링 57.97%(83위), 홀당 퍼팅수 0.491타(26위), 평균 타수 70.65타(38위)를 기록 중이다. 상금은 122만달러를 벌어들여 랭킹 36위를 마크하고 있고 페덱스컵 포인트 581점으로 39위에 올라 있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게 세계골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리 웨스트우드(잉그랜드)도 정상탈환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웨스트우드는 이 대회에서 샷을 회복한 뒤 US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웨스트우드가 US오픈에서 도널드, ‘독일병정’ 마르틴 카이머와의 결전을 앞두고 2연패를 달성할지 관심거리다.

한국 선수 중 최연소로 올해 PGA 투어에 진출한 김비오(21.넥슨)도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PGA투어에서 9번이나 컷오프를 당한 김비오는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원아시아투어 난산 차이나 마스터스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회복했다. 김비오 외에 US오픈 출전권을 따낸 ‘루키’강성훈(24.신한금융그룹)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SBS골프가 전 라운드를 오전 3시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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