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반환 美기지 주변 다이옥신 조사

입력 2011-06-0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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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지하수 및 토양 오염 조사

반환되지 않은 경기도내 미군기지 주변 지역에 대한 다이옥신 조사가 13일부터 시작된다.

동두천시는 13일부터 캠프 케이시와 캠프 호비 주변지역 지하수에 대해 다이옥신 검출 여부를 조사하며 평택시는 15일부터 오산 에어베이스(K55)와 캠프 험프리(K6)에서 지하수와 토양에 대한 오염 조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의정부시와 파주시 등 미반환 미군기지가 있는 자치단체 12곳도 이번 주중 오염조사 계획을 마련한 뒤 다음 주부터 지하수와 토양에서 시료를 채취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고엽제 파문이 불거진 이후 고엽제 사용이 확인된 비무장지대(DMZ)를 포함하고 미군기지가 밀집한 경기지역에 대한 첫 조사로, 다이옥신 성분이 확인될 경우 기지내 오염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도내 미군기지는 총 51곳으로, 이중 23곳은 반환이 끝났고 28곳은 앞으로 반환되거나 미군이 계속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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