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크리스티 보석 경매...인도 디자이너 작품
짝이 맞지 않는 다이아몬드 귀걸이 한쌍이 홍콩 크리스티 보석경매에서 138만달러(약14억9300만원)에 낙찰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귀걸이를 디자인한 인도의 니라브 모디 보석디자이너는 “희귀한 다이아몬드 색깔 때문에 고가에 낙찰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귀걸이는 다이아의 꽃으로 불리는 핑크다이아에 고온고압의‘타입 IIa’처리된 화이트 다이아를 덧붙여 화려함을 자랑한다.
크기가 서로 다른 다이아몬드를 한 쌍의 귀걸이로 디자인 한 것도 특이하다.
한 개의 귀걸이에는 2.22캐럿의 블루다이아를 다른 한개의 귀걸이는 2.06캐럿의 화이트다이아를 중앙에 장식했다.
홍콩 크리스티 보석경매에서 가장 최고가에 팔린 작품은 지난해 11월 2330만달러에 낙찰된 14.23캐럿의 핑크 다이아몬드 반지다.
244년 역사를 지닌 크리스티 경매에서 10캐럿 이상의 핑크 다이아몬드가 매물로 나온 경우는 18회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