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은 모로코 정부와 세계 최초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OLED 산업 발전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모로코 카사블랑카 산업통상기술부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를 비롯해 모로코 산업통상기술부 장관 아흐메드 레다 샤미와 최재철 모로코 한국대사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성은 이번 모로코 산업통상기술부와의 협력 체결을 시작으로 조명용 4세대 OLED 토탈 솔루션을 제공, 앞으로 유럽시장까지 조기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주성 관계자는 "모로코는 현재 세계 55개국과 FTA 협정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경제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를 잇는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만큼 주성은 모로코를 시작으로 세계 OLED 조명시장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성은 지난 4월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크기의 4세대 급 730mm X920mm 사이즈 편광판에 유기물을 한번에 증착할 수 있는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 체결은 차세대 OLED 사업에서의 주성의 기술력과 해외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올해를 기점으로 OLED 사업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