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0.03%↑·상하이 0.20%↑
아시아 주요 증시가 7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국제유가 및 구리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유가는 최근 경기가 주춤함에 따라 석유수요가 감소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석유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97포인트(0.03%) 상승한 9393.32로, 토픽스 지수는 0.81포인트(0.10%) 오른 808.0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수출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가전제품 수출업체 소니는 2.1% 빠졌다.
해외 매출이 81%에 달하는 세계 1위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3.4% 급락했다.
나가니시 후미유키 SMBC프렌드증권 전략가는 "시장에 미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강하게 형성돼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뉴욕증시가 하락을 멈추는지 등 미국 경제의 움직임을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정부의 추가 통화긴축 우려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5.52포인트(0.20%) 오른 2733.54를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31.25포인트(0.35%) 하락한 9015.03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3103.54로 10.19포인트(0.33%) 내렸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59.59포인트(0.70%) 빠진 2만2789.97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