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사회공헌 "내년엔 지구촌 누빕니다"

입력 2011-06-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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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장 앞성서 '1社 1村' 펼쳐, 국내 외국인 위한 쉼터도 마련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지난달 12일 경기도 안성 유별난마을에서 진행한 ‘1사(社) 1촌(村) 자매마을 모내기 지원 행사’에 참여해 농기계를 직접 몰고 있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만은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무엇보다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말이 아닌 실천이 중요하다는 단초가 밑바탕이 됐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국내에서 주로 진행하던 사회공헌 활동을 내년부터는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등 우리은행의 해외지점이 있는 곳에서부터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의 영역을 넓히는 데는 우리은행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우리은행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15개국에 현지법인을 가지고 있다. 해외 지점을 모두 합치면 53개의 최대 해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사회공헌의 글로벌화는 국내에서도 실천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 서울 중구 광희동 지점에 ‘몽골 근로자를 위한 작은 쉼터’를 마련했다. 광희동지점에 몽골 출신 근로자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몽골에서 직접 구입한 서적, 음악, 영화 등을 갖췄다. 몽골인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몽골 쉼터는 2009년 혜화동지점의 필리핀인 쉼터 이후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두번째 쉼터였다. 내년에는 이 같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쉼터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데는 이순우 행장의 뜻이 있었다. 이 행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실제적으로 은행이란 공익성을 지니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 초 이 행장의 취임 후 사회공헌 활동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인 셈이다. 이 행장은 직접 발로 뛰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경기도 안성의 유별난마을에서 진행한 ‘1사(社) 1촌(村) 자매마을 모내기 지원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유별난마을과 지난 2005년부터 자매마을 관계를 맺어왔다. 모내기뿐 아니라 추수 등의 일손을 도왔다. 이 행장은 1사1촌을 지역 봉사의 모범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 행장은 오는 가을 추수 때도 함께할 계획이다.

이외에 올 하반기에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초청 여름 캠프’, ‘우수 학생 장학금 지원’, ‘지역아동센터 교환방문’ 등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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