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SBS에 대해 하반기 종합편성채널 진입에 따른 경쟁 우려를 감안해도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정 SK증권 연구원은 “4월 광고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1분기 대비 시청률 하락과 하반기 종편사업자와의 경쟁 심화 우려로 5월 이후 주가가 코스피 대비 9.3%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 종편 시험방송에 따라 광고규제가 완화돼 프라임 시간대의 광고단가 상향 조정이 예상되고 지상파 저작권 보호 경향이 높아지고 있어 연내 유선방송 사업자와의 재전송료 소송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이익안정성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4월 방송광고 판매가 20.9% 증가해 성장세가 유지됐고 5월에도 견조할 전망에 따라 2분기 어닝은 기대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청률 부진에도 광고판매율이 증가한 것은 광고 경기 성수기인 것과 KBS2의 광고비중 축소 가능성에 따른 수혜와 지상파3사의 파워컨텐츠 부족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 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로 저평가 수준”이라며 “종편사업자가 단기간 내 광고점유율 하락을 이끌기 어렵고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규제완화에 따른 시장변화 등은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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