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뮤직과 계약 마무리...6일 WWDC서 공개 예정
애플이 클라우드 방식의 새로운 음악 서비스 '아이클라우드'의 공개 채비를 완료했다.
애플은 세계 최대 음반업체인 유니버설뮤직그룹과 음원 제공 합의에 도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주요 음반사들과 손잡고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 음악 서비스인 '아이 클라우드'는 아이튠즈에서 구매한 콘텐츠를 동기화 작업을 거치지 않고 아이폰,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에 바로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레이디 가가 등이 소속된 유니버설뮤직과의 계약을 성사시킨 애플은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워너뮤직, EMI그룹 등 3개 음반사와 이미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스 컨퍼런스(WWDC)에서 아이클라우드를 깜짝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클라우드는 서비스 개시 후 아이튠즈를 통한 음악 구매만 가능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그러나 애플은 연말께 아이튠스 외에서 구매한 음악을 애플 기기에 저장하고 인터넷에 접속해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연 25달러 정액제를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