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11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를 열고 오는 2016년 국민연금기금 169조5000억원의 투자 자산 배분안을 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기금위는 향후 5년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목표수익률을 6.5%로 정했다.
또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 포트폴리오를 주식 30% 이상, 채권 60% 미만, 대체투자 10% 이상으로 각각 설정했다.
이렇게 되면 2016년 말 예상 기금 565조원 중 169조5000억원이 넘는 돈이 국내외 주식시장에 투자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기금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확대를 통한 투자다변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번 중기 자산배분안에 따라 내년 기금운용계획을 마련해 이달 말 열리는 2011년도 제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2012년도 기금운용계획에서는 내년에 투자할 국내주식, 해외주식, 국내채권, 해외채권, 대체투자 등 자산군별 투자비중이 공개된다.
기금위는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운영세칙'과 '2012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지침'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