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히트상품 전도사]동양생명 상품개발팀 이수영 선임

입력 2011-06-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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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시장조사가 첫걸음이죠"

'합리적 보험료ㆍ보장내역' 고객 입장서 생각

4월 출시 '자녀사랑보험' 학부모들에 인기

노후설계 관심 높아져ㆍㆍㆍ"다음 타깃은 연금"

▲동양생명 상품개발팀 이수영 선임
“상품을 개발할 땐 회사의 손익 뿐 아니라 고객에게 실제로 어떤 이익이 될지 손해가 될 지 생각해야 합니다.”

동양생명 상품개발팀 이수영 선임은 좋은 상품을 만들 때는 ‘합리적인 보험료’와 ‘좋은 보장’을 먼저 염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손익을 고려해야 하는데 회사와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 되려면 보험료와 보장이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

이 선임은 “일반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상품개발 역시 시장조사를 통해 개발하려고 하는 상품과 비슷한 성격의 상품이 있는지를 파악한 후 구체적인 요율개발과 개발작업을 시작한다”면서 “이 때 보험료와 보장이 맞아 떨어질 때 회사와 고객의 손익도 맞아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동양생명은 어린이보험 시장에서 강점을 나타내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출시된 ‘무배당수호천사꿈나무자녀사랑보험’은 100세까지 암, 2대질환의 진단비나 질병과 재해 입원, 수술비를 보장 받을 수 있어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 중 하나다.

이 선임은 “기존 어린이보험은 자녀 독립시기인 28세 또는 3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지만 이 상품은 사실상 평생동안 보장이 되는 점이 어필했다”면서 “여기에 치과통원 등의 보장이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작위로 걸려오는 보험상품 영업 전화에 ‘내가 그 상품을 개발한 담당자’라고 얘기할 때가 가장 보람됐다고 말했다.

이 선임은 “판매를 권유하며 보험상품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그 상품이 내가 개발한 상품이었다”면서 “그래서 ‘나는 상품개발실에서 근무하고 그 상품을 개발한 담당자’라고 얘기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상품 경쟁력과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주변에 개발한 상품을 더욱 자신있게 권하게 됐다고 한다.

현재 이 선임이 몸 담고 있는 상품개발팀은 12명의 팀원들이 움직이고 있다. 크게는 투자형 상품과 비투자형 상품으로 업무를 구분하고 있으며 판매중인 42개의 주보험과 60여개의 특약을 나눠 관리하고 있다.

또한 일상적으로 금융시장 흐름 및 각종 질병관련 통계 등을 분석해 신상품 개발을 하거나 기존 상품을 개정하고 분기 또는 반기마다 3~5가지의 상품이 새롭게 출시되도록 하고 있다.

이 선임은 올해 연금보험 시장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은퇴 후 경제적인 문제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 이를 위해 동양생명 상품개발팀에서도 다양한 연금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에 있다.

그는 “은퇴 후 삶에 대한 관심이 커져 마땅한 재정설계가 필요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어린이가 가입할 수 있는 연금보험이 출시되고 있어 여기서도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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