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차세대 대표馬 "한판붙자"

입력 2011-06-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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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1 1700M 핸디캡)

차세대 국내산 대표마를 가린다. 오는 5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군산1군, 1700m, 핸디캡)에서 차세대 국산1군 준족들이 정상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우승후보로 ‘앤디스러너’, ‘레이스테러’, ‘리얼빅터’등 3파전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앤디스러너’, ‘레이스테러’, ‘리얼빅터’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앤디스러너는 올 시즌 첫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말로 저력을 갖고 있다. 작은 체구에도 승부근성이 뛰어나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우승후보 1순위다. 레이스테러는 늘 입상권에 있어 잠재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리얼빅터는 전력이 탄탄하다.

여기에 비록 고령이지만‘기라성’을 유력한 도전마로 꼽았다. 빠른 전개로 입상이 예상된다. 발군의 순발력을 가진 ‘내추럴가이’, ‘가드블루’가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 앤디스러너(국1, 4세 수말, 20조 배대선 조교사)

▲앤디스러너

2011년 첫 대상경주인 헤럴드경제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저력이 있는 말이다. 1군 승군 이후 최근 2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자랑할 정도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400kg 중반의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근성을 보유한 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다만,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는 있으나 결승선 건너편 무빙(경주로 외곽에서 추월하는)에 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주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19전 5승 2위 4회 승률 : 26.3 % 복승률 : 47.4 % 연승률 : 78.9 %

▲ 레이스테러(국1, 4세 수말, 18조 박대흥 조교사)

▲레이스테러

직전 1군 데뷔전에서 5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직전 경주를 제외하고 9번의 경주에서 단 한 번도 3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잠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파워만 유지하면 앞으로의 더욱 기대되는 말이다. 선행이나 선입 위주의 주행습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4코너 후 직선주로에서 보이는 막판 지구력은 큰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선입 각질로 초반과 후반이 모두 좋지만 선입에 실패할 경우 무너지는 모습도 보인 바 있다. 이번 경주 선입에 성공한다면 승산이 있다. 경주마로는 전성기라 할 수 있는 4세에 접어든 부분도 눈여겨볼 대목. 이번 경주에서 ‘앤디스러너’와 함께 최고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8전 4승 2위 5회 승률 : 22.2 % 복승률 : 50.0 % 연승률 : 66.7 %

▲ 리얼빅터(국1, 4세 수말, 51조 김호 조교사)

▲리얼빅터

탄탄한 전력을 바탕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이 기대되된다. 특히 승군 후 첫 경기였던 직전경주에서 기존 1군 강자 ‘칸의후예’ ‘스페셜볼포니’ 등의 강적들을 무너뜨리며 깜짝 2위를 차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당시 인기순위는 12두 중 9위였으며 단승식 배당률만 36.5배를 기록할 정도로 예상치 못한 선전이었다. 최근 4번 치른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기록할 정도로 경주를 거듭할수록 성적이 수직 상승 중이다. 물론 1군무대가 그리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직전 경주에서의 선전이라면 이번 경주에서 입상권 도전마. 타고난 추입마로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뚝심이 일품이다. 경주가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안심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 있는 말인 만큼 끝까지 눈여결 볼 것. 통산전적 17전 4승 2위 7회 승률 : 23.5 % 복승률 : 64.7 % 연승률 : 64.7 %

▲ 기라성(국1, 7세 수말, 36조 김양선 조교사)

▲기라성

자타가 공인하는 정상급 포입마지만 고령에 따른 능력저하를 보이고 있다. 최근 보여준 모습은 과거의 경주력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 문제는 올해 7세로 이번 경주 출전마 중 최고령 말로 전성기를 지났다고 판단할 수도 있으나, 강력한 선행력을 지금도 무시할 수 없다.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도 선행 작전으로 경주에 나서 빠른 전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살아난 컨디션을 감안하면 이번 경주에서도 입상권 도전은 충분해 보인다. 출전 공백이 다소 있다는 게 부담이지만 기본 능력이 워낙 좋은 능력마인 만큼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 통산전적 33전 12승 2위 5회 승률 : 36.4 % 복승률 : 51.5 % 연승률 :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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