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영향…석유제품 수출 3개월 연속 증가

입력 2011-06-02 11:17수정 2011-06-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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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의 수출여력이 감소하면서 우리나라 석유제품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4월 원유 및 석유제품 수급실적'에 따르면 4월 국내 석유제품 수출액(52억달러)은 원유 수입액(87억달러)의 59%에 해당한다. 제품 수출물량(4000만 배럴)면에서도 원유 수입물량(7600만 배럴)의 53%에 달했다.

특히 일본 석유제품 수출물량(704만1000배럴)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9.2%, 지난 3월과 비교해서도 15% 크게 올랐다.

국가별 석유제품 수출실적으로는 싱가포르 779만9000배럴, 중국 668만4000배럴, 인도네시아 212만2000배럴, 홍콩 212만2000배럴, 베트남 158만7000배럴, 대만 118만배럴 등 아시아 지역이 상위 7위까지를 차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일정기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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