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방위사업청, 체계적 무기산업 검증 협약 체결

입력 2011-06-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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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방위사업청과 우리나라 방위산업 제품 시험기관들이 국제공인 인정체계를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오는 3일 체결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기표원이 운영 중인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제표준에 의해 시험기관을 평가하고 시험역량을 국제상호인정하는 한국 대표인정기구로, 2000년 국제상호인정협정(ILAC-MRA)을 체결하고 국제표준에 의해 시험기관의 능력을 평가해 세계적으로 상호 인정되는 시험기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KOLAS는 현재 608개 기관을 국제공인기관으로 인정했으며, 국제공인기관의 시험결과는 세계 59개국과 국제적으로 상호 인정돼 무역상 패스포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방위산업분야는 독자적인 국내기준을 확보하고 제품 개발 및 성능검증을 수행했으나, 체계적 시험평가 등 관리의 어려움이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은 방위산업 단품, 부품, 체계에 대한 성능 및 안전검증을 위한 시험기준 개발과 시험평가기관의 신뢰성 있는 운영을 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앞으로 방사청은 KOLAS의 국제공인시험기관을 방위사업 분야 시험평가기관으로 지정·운영할 예정이다.

기표원은 국제적 무기 시험체계를 조기 도입함으로써 시험체계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양 기관은 공동으로 ‘방위사업 시험평가 업무발전 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지속적인 평가기준 개발을 통해 제품 및 체계의 성능과 안전성을 국제적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기표원은 이번 협력으로 방위사업 분야에 세계 최초로 국제적 인지도 및 신뢰성이 확보된 국제표준(ISO/IEC 17025)에 의한 ‘KOLAS인정제도’를 도입해 체계적 시험기관 관리제도를 공동 구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양 기관의 업무협력을 계기로 향후 방위산업 분야의 핵심인 무기체계의 안전성 확보와 성능 향상은 물론 국내 방위산업 제품 시험결과의 국제상호인정을 통해 국방산업 육성과 수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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