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일 CJ제일제당의 일본 식품첨가제 제조회사 Hayashibara 인수 검토와 관련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소재식품사업 내 기능성 신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Hayashibara를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EF인 Unison Capita과 공동 출자로 투자 위험을 제한했다"며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소재식품에서 기술력이 업그레이드 되고 제약 등에서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Hayashibara는 제약, 식품, 화장품 등 분야에 진출한 기업으로 일본에서 과자의 감미료 등으로 사용되는 `트레할로스`(설탕과 같은 단맛을 내면서 수분을 보강해 식품의 건조를 막음, Hayashibara 특허 보유)의 생산을 독점하고 있는 업체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기술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항암제 등 제약사업에서도 입지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무리한 사업다각화로 경영이 악화되고, 회계 부정 등이 맞물려 지난 2월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기에 이름. 당시 부채는 18억달러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