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 1.2% 감소...최악의 홍수로 수출 8.7% 줄어
호주 경제가 지난 1분기 홍수피해로 20년래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호주 통계국은 1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99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 최대 2% 이상 떨어질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치에 비해서는 양호했다.
수출이 최악의 홍수로 원자재와 농산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8.7% 줄었다.
GDP의 55%를 차지하는 가계지출은 0.6% 늘었다.
홍수에 따른 경제위축은 지역별 격차를 보였다.
호주 석탄수출의 80%와 농산물 재배의 30%를 책임지고 있는 퀸즈랜드의 GDP성장률은 0.6% 감소한 반면 보유원자재가 거의 없는 서호주는 3.2% 상승했다.
호주는 올해 100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탄광, 농장이 타격을 입으며 수출이 줄어들어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 1분기 수출은 8.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