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부터 따사로운 날씨에 부산 바다도 벌써부터 피서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ㆍ광안리ㆍ송도해수욕장은 예년보다 한 달 빠른 1일 문을 열었다. 이곳들 모두 운영기간도 기존 2개월에서 4개월로 크게 늘렸다.
다만 여름 성수기인 7~8월에만 전체 구간이 개장되고 6월과 9월에는 일부 구간에서만 수영이 가능하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개장에 맞춰 임해행정봉사센터와 이벤트광장까지 300m 구간 바다를 수영 가능지역으로 지정했다. 조기개장 기간에 파라솔 300개를 설치 운영한다.
아울러 다음달부터는 해운대해수욕장 내부에선 파라솔, 비치베드, 튜브 등 피서용품을 빌리고 탈의실, 샤워장 등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과 일반휴대전화 등으로만 결재가 가능해진다. '스마트비치'가 전면 도입되기 때문.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6월 조기개장 기간 임해행정봉사센터 주변 350m 구간 앞바다에서만 수영이 가능하다.
조기개장을 맞아 모래 1000㎥를 백사장에 투입, 평탄작업을 마무리했다.
송도해수욕장은 조기개장을 맞아 수변공원 내 중앙분수광장과 송림공원 음악분수 앞에서 매일 오후 5시30분부터 3시간동안 재즈밴드 동호인과 통기타 동아리회원들의 작은음악회 등을 개최하며 피서객 유치에 나선다.
이밖에도 모래축구대회인 송도비치사커대회(6월12일), 모래조각 체험(6월11일), 송도바다 핀수영대회(7월3일), 송도비치 몽골레슬링대회(7월3일), 현인가요제(8월4~5일) 등이 마련된다.
한편 송정ㆍ다대포ㆍ일광ㆍ일랑해수욕장은 오는 7월1일 개장해 두 달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