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제작진 편집논란 해명 "단순 실수가 있었다"

입력 2011-06-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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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들의 일밤' 코너 '나는 가수다'의 제작진이 그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편집 조작 의혹과 옥주현에 대한 특혜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 29일 '나는 가수다' 방송 후 편집과 경연 순서, 녹화 일정 등이 새로 투입된 옥주현을 위해 바뀌었다고 주장하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옥주현이 노래를 부를 때 앞서 BMK의 공연 때 나왔던 관객과 임재범의 반응이 다시 나왔고 새로 합류한 가수들이 6,7번째 순번을 갖도록 룰이 변경됐으며 당초 녹화일이 옥주현의 공연과 겹쳤던 16일에서 23일로 변경된 점을 들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31일 자료를 내고 방송 시스템이 바뀌면서 편집에 많은 부담이 생겨 단순 실수가 있었다며 "특정 가수를 위한 감정조작이나 몰아주기 편집이 아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별도의 카메라로 관객의 리액션을 잡으면서 편집 과정상 단순 실수가 있었다"며 "시청자들의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순번과 관련해서는 "룰 변경이 아니다"라며 "1일 방송 재개부터 새 가수가 등장하면 가장 나중 순서에 등장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기존 가수보다 인지도가 낮은 새로운 가수에 대한 배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합류한 김연우, 임재범, BMK에 대해 이런 원칙을 적용하지 않은 것은 방송을 재개하며 이들이 일종의 이벤트성으로 대표곡을 불러 인지도를 높일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제작진은 또 녹화일을 변경한 것은 스포일러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은 "기존처럼 녹화를 2주 먼저하면 두번째 경연 녹화장에 온 분들은 누가 탈락했는지 알게 돼 자동적으로 스포일러가 발생한다"며 "그래서 월요일 녹화해 일요일 방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16일 녹화는 특정 가수의 스케줄과 전혀 상관없이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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