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오피니언리서치 조사…빈 라덴 사살 후 반등 유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NN방송과 오피니언리서치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동 설문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54%,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5%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초 실시된 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8%,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였다.
오바마의 지지율은 4월 말 51%로 올랐다가 지난달 초에는 52%로 상승하는 등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 성공으로 반등했던 지지율이 빠지지 않고 계속 유지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26일 미국인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11개 이슈에 관해 오바마 대통령의 대처방식에 관한 질문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대테러(65%) 아프가니스탄 전쟁 수행(55%) 이라크 전쟁 수행(54%) 등으로 주로 안보에 관한 이슈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물가(25%) 재정적자(34%) 건강보험(40%) 경제(41%) 등으로 경제분야의 이슈에서는 지지율이 여전히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