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 촉구하던 대학생 70여명 연행

입력 2011-05-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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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을 촉구하던 대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미신고 집회를 한 혐의로 대학생 70여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등인 이들 학생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의 `반값 등록금' 공약 이행과 청년실업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기습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단체 소속 대학생 300여명은 미리 집회 신고를 하지 않은 채 광화문광장에 모여 "반값 등록금 이행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고, 이들 중 150여명은 경찰의 해산 명령 이후에도 집회를 계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연행 학생들은 양천경찰서와 금천경찰서 등 서울시내 5개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하고 있다"며 "연행된 인원에 한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행되지 않은 학생들은 시위를 계속하다 3시간 30분여만에 자체 해산했다.

앞서 서울시립대와 부산대 등으로 구성된 `전국국공립대 총학생회장단 연석회의' 소속 대학생 200여명도 이날 정오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국ㆍ공립대 법인화 추진 철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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