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최호성, 레이크힐스오픈 우승...통산 2승 달성

입력 2011-05-29 16:22수정 2011-05-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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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힐스 경남...악명 떨쳐, 언더파 단 3명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최호성. KPGA민수용 포토

'늦깍이'최호성(38.타이틀리스트)이 2년6개월만 우승컵을 안았다.

최호성은 29일 경남 함안 레이크힐스CC 경남(파72. 7,118야드)에서 끝난 SBS투어 레이크힐스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일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선두로 출발한 재미교포 존 허(25.정관장)를 4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승을 거뒀다. 우승상금 6000만원. 2001년 프로데뷔후 통산 2승째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선 초호성은 다른 선수들이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는 동안 11번홀까지 파행진을 하다가 12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9언더파로 이미 3타를 잃은 존 허에 4타차로 도망갔다.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최호성은 존허가 16번홀에서 보기를 추가하는 바람에 우승쐐기를 박았다. 최호성은 17,18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범했지만 우승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보기였다.

2008년 하나투어챔피언십에서 김대현과의 연장접전 끝에 생애 첫 우승한 최호성은 25세가 돼서야 골프에 입문한 '늦깍이' 선수다. 특히 20세 때 오른손 엄지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지체장애자가 된 사연까지 더해지면서 '인간 승리의 주인공'으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바 있다.

존 허는 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에만 3타를 까먹어 자멸, 2위로 밀려났고 류현우(30.토마토저축은행)는 3언더파 285타로 3위를 마크했다.

'꽃미남'홍순상(30.SK텔레콤)은 이날 2타를 줄이며 합계 3오버파 291타로 전날 무려 2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려 공동 7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번 대회 코스는 까다롭기로 악명을 떨쳤다. 4라운드 합계 언더파를 친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했고 최종일 이호수(20)는 최악의 스코어인 17오버파 89타, 맨꼴찌를 한 조병민(22.투어스테이지)은 합계 25오버파 313타를 쳤다.

◇최종 성적

1.최호성 -8 280(71-68-69-72)

2.존 허 -4 284(72-68-68-76)

3.류현우 -3 285(71-71-69-74)

4.박상현 E 288(72-73-70-73)

5.박준원 +1 289(75-70-72-72)

6.김성용 +2 290(76-68-70-76)

7.홍순상 +3 291(76-73-72-70)

정지호 (76-71-71-73)

이진규 (74-71-70-76)

10.김우찬 +4 292(73-72-72-75)

15.김대현 +7 295(72-68-74-81)

◇3라운드 성적

1.최호성 -8 208(71-68-69)

존 허(72-68-68)

3.류현우 -5 211(71-71-69)

4.김대현 -2 214(72-68-74)

김성용(76-68-70)

6.이진규 -1 215(74-71-70)

박상현(72-73-70)

8.박도규 +1 217(78-72-67)

이부영(71-77-69)

앤드류 추딘(75-71-71)

30.홍순상 +5 221(76-7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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