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동아시아 FTA 네트워크 확대해야

입력 2011-05-28 11:36수정 2011-05-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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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가 "21세기 아시아의 시대가 희망의 시대가 되려면 동아시아에 당면한 도전과 위기를 넘어 평화로운 동아시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긴밀히 해 나가야 한다"며 출발점으로 역내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총리는 28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6회 제주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동아시아의 잠재력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안보 제도의 구축과 역내 경제 통합, 나아가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체를 이룩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 "6자 회담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거두는 장이 돼야 하는 만큼 우선 남북간 대화를 통해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북한이 조속히 분명한 비핵화 약속과 이행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이어 "역내 안보 불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안보 이슈를 정례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출발점은 역내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1(한국)의 틀을 날줄로 하고 전 세계 교역의 17.6%를 차지하는 한ㆍ중ㆍ일 간의 FTA가 씨줄이 돼준다면 동아시아에도 FTA 네트워크가 촘촘히 형성되고 역내국 간 경제통합 논의도 크게 촉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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