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28일 이달 말로 제주 구좌읍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끝내고 다음달 1일부터 이 지역에 한정한 전력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기존 전기사업자, 실증사업 컨소시엄 업체, 제주지역 신재생발전사업자는 물론 소비자들도 전력시장에 직접 참여해 전력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들인 단지 내 주민들이 실증단지 전력계통과 전력시장을 제어하는 통합운영센터(TOC. Total Operation Center) 망을 통해 양방향 네트워크를 하면서 전력을 사고 팔 수 있다.
주민들은 시시각각 전기값이 달라지는 실시간 요금제나 컨소시엄이 제공하는 요금표에 따른 다양한 요금제를 적용받으므로 요금이 쌀 때 전기를 사서 저장해뒀다가 나중에 비쌀 때 파는 식의 판매자로도 나설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2단계 사업에서 컨소시엄 업체들은 전기차, 신재생발전기, 수요반응 등의 다양한 융복합서비스의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하고 시험하게 된다고 전력거래소는 소개했다.